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영국) 여성평등부 장관 마리아 밀러, 동성결혼 지지표명


(Gay marriage backed by equalities minister Maria Miller)

Click the English headline above to jump to the original article of The Guardian.​
2012-10-10
문화부 장관 마리아 밀러 씨는 보수당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사진: David Jones/PA
보수당 회의에서 연립정부는 혼인법을 평등화하는 계획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
마리아 밀러 여성평등부 장관이 동성결혼허용 법안을 포기하라는 보수파 활동가들의 압력에 맞서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으로부터 여성평등부 장관직을 인계받았으며 최근에는 문화 미디어 스포츠부 장관으로 승진한 밀러 씨는 버밍햄에서 열린 토리당 회의에서 보수당 활동가들에게 연립정부는 혼인법을 평등화하려는 계획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법개정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은 동성커플 결혼허용에 대한 현지보수단체들의 우려 수위를 전달하고자 여론조사를 의뢰하여 당회의 전날에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동성결혼허용 법안이 보수당내에서 카메론 수상의 평판을 제고시켰다고 응답한 현지 의장은 열 명 중에 한 명 꼴 밖에 없었던 반면, 70%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화이트홀(런던에 있는 영국정부 관청가)의 경비가 큰 폭으로 삭감되고 각부처 장관들이 교육, 의료, 복지의 대대적인 개혁을 위해 나서는 상황에서 동성결혼이 정치적으로 우선사항이 되어야 된다고 응답한 이는 11%에 불과한 반면, 7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닉 클레그 부수상은 지난달 자신의 연설문 초안에서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유명인사들를 '편협한 자'로 치부한 일로 비판을 받았으며, 이 부분은 나중에 삭제되었다.
카메론 수상은 2011 년 연간당회의 때 보수당원들에게 동성결혼은 단순히 평등만을 수반하는 것이 아니라 토리당의 핵심적인 가치관이기도 한 의무를 수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메론 수상은 수요일 당회의 마지막날에서 연설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동성결혼허용 법안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각인시키는 일은 밀러 장관의 몫으로 떨어졌다.
밀러 장관은 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는 단순한 역사의 각주 이상의 유산임을 강조한 연설에서 패럴림픽을 통해 사람들은 장애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며 "개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밀러 장관은 평등과 관련된 보다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 장애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 되는 데 있어서 장벽이 될 수 없음을 각인해야 합니다. 회의 참석자 여러분, 저는 5 년전 이 자리에 서서 저는 결혼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여러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그러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국가는 합당한 사유가 없이 두 사람이 결혼하여 서로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이는 동성애자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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