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Catholic priest reportedly comes out on Facebook
2012-10-17
이탈리아의 한 카톨릭신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커밍아웃했다고 10월 17일 Huffington Post지가 밝혔다.
돈 마리오 본판티(Don Mario Bonfanti) 신부는 지난 커밍아웃데이 때 "저는 게이입니다. 저는 게이 신부로서 정말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예수님이 그랬듯, 진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교단에서는 이를 부정합니다. LGBT 카톨릭 신자들은 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밝혀야 합니다."
게이 스타 뉴스에 의하면 동성결혼을 지지한 본판티 신부는 지난 3 월 롬바디 교구에서 쫓겨났다. 현지 주민들은 본판티 신부를 옹호했지만, 주교는 결국 그를 다른 성당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한다.
한편 페이스북에는 Io Sto Con Don Mario(돈 마리오를 지지합니다)라는 그룹이 생겨 현재 1500 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에서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63 명의 전(前) 카톨릭 신부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주민투표를 지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 투표 결과에 따라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일곱 번째 주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 월 카톨릭 신자인 크리스틴 그레고와 워싱턴주 주지사는 동성결혼 법안에 조인했고, 동성결혼 반대자들은 이에 대항해 11월 대선 때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서명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63 명의 전 카톨릭 신부들의 입장은 유권자들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않도록 성명문과 비디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국 주교들의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고 인텔리젠서는 말한다.
전직 신부였던 이들은 성명문에서 "우리는 동성결혼허용 투표에 반대하는 카톨릭 주교들의 저돌적인 노력이 불쾌하며, 동성애자들의 결혼이 카톨릭적 가치관에 부합한다고 여기는 71%(공공종교연구기관의 조사결과)의 카톨릭신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동부에서는 뉴어크관구의 존 J. 마이어스 주교가 카톨릭의 가르침에 반하는 신자들에게 "성찬식에 참가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Natasha Bars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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